음식점 방문기

이태원 칵테일바 '더스크틸던바(Dusk Till Dawn Bar)'

쿼카앤빙봉 2022. 7. 4. 12:57

광란의 밤이었던 지난 이태원; 아랫 동네는 너무너무 시끄럽고, 위쪽으로 쭉 올라가다 보니 조용한 바를 발견.

예전에 없던 위치에, 새로 생긴 매장. 여기다!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 보는데...

 

Dusk Till Dawn ? 새벽부터 저녁까지~ 밤새 먹고 죽자~ 라는 의미라고 ㅋㅋ... 

 

자색고구마튀김(?)도 아삭아삭 맛있고,

무엇보다도 ~ 전문 베테랑 바텐더 분이 정성껏 술을 만들어주심 ㅎㅎ

(그런데....두 분이서 일 하느라, 술 시키고 30분? 넘게 안 나왔음..ㅠㅠ...)

 

살면서 이렇게 술 한 잔을 오래 기다려보았던가...

처음에는 살~짝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그냥 친구랑 수다 떨고 하하호호 하다보니 어느새 술이 나왔음.... 

늦게 나와서 죄송하다고 하시고 해서 ㅠㅠ 두 분이서 하시니 얼마나 바쁘실까 싶기도...

 

나중에 우리가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서 ㅋㅋㅋㅋ (아마 2시 조금 넘었을 때인가...)

바텐더 분이랑 같이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여자 바텐더 분, 남자 바텐더 분 두 분이 동업하시고 20년(?) 동료!라고 하신다... 와우

 

 

 

 

무슨 술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하하)

 

 

아무튼, 진짜 진짜 분위기 좋고! 

다음에 이태원 가면 또 갈 의향 2만 프로임...

 

진짜 나만 알고 싶은 이태원 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