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6박 8일 여행기] #2. 태국 여행 가기 전 준비하면 좋을 것들

태국에 다녀오고 난 뒤에 다시 한 번 떠올려 봤을 때,
친구들이 만약 태국에 간다고 하면 추천하고 싶은 내용들을 중심으로
태국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하면 좋을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1. 태국 여행 여행자보험

여행자보험이 사실 들어놓고 가도 별 쓸모 없이 돈만 날리고 오는 것 같은 경우가 많다.
근데 막상 태사랑카페(태국 여행 정보 교류 카페)에서도 그렇고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이야기가 바로 여행자 보험이다.
여행자 보험의 커버리지(보호 범위)는 물론 각각 차이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 여행자 보험을 가입할 때 1) 지금 코로나는 특수 상황이 맞물려 있다는 점, 2) 연세가 많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가야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했다.
(알다시피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여행자 보험비가 비싸고, 여행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싸다.)

태사랑카페에서는 대다수 사람들이 여행자보험으로 '마이뱅크'에 가입하는 것 같고, 추천도 많이들 해준다.
아마 마이뱅크가 코로나 확진 되었을 경우에 대비하는 내용이 있어서 그런듯하다.

그러나 나의 경우, 마이뱅크로 가입신청 페이지에 들어가서 가격을 보니
어머니의 요금이 너무 비쌌다. 😥😥😥
(6박 8일 일정이니까 여행 가는 날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모두 포함해야 했음)

그리고 혹시 코로나 확진이 되었을 경우도 걱정되었다.
(태국은 관광객에 목숨 거는 나라이고, 지금 중국인 환대한다고 난리이다. 중국인들 감염률이 높은 상태이다 보니까 당연히 코로나 감염도 걱정되었다. 나는 걸려도 되는데 나이 드신 어머니가 걸린다면...😱)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더 좀 해보니까, 하나손해보험에서 업계 유일 코로나 확진자 호텔 지원 어쩌고 이런 내용이 있었다. 그리고 영문 보험 가입 증명서도 바로 다운로드 가능했음.

▼이런 식으로 영문 보험 가입 증명서 pdf 파일이 바로 와서 편했음.
(광고처럼 보일까봐 노파심에 언급하려 하는데, 모든 포스팅은 내돈내산임)

무엇보다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보다 나이가 많으신 어머니를 추가 했을 경우 가격이 훨씬 저렴했음.
(그런데 가입하려고 하나손해보험 사이트 들어갔는데 여행자보험은 핸드폰으로 가입해야되고 인터넷으로는 가입 신청이 안 됨;;; 뭐지 이 분들 장사할 생각 없나...? 😨😨😨)

커버되는 영역은 마이뱅크보다 좀 적을지도 모르겠지만 보험 내용은 비슷한 것처럼 보였다.

(나는 보험 관계자가 아니므로 일단 여기까지 이야기 해보려 한다.
하고 싶은 말의 요지는 여행자보험 가입은 어디라도 꼭 하고 가라는 것이다. 지금 같은 불안한 시국에는 더더욱...)





2. GLN


나는 처음에 GLN이 뭐인지 몰랐음. ㅎㅎ
태국 여행 처음이기도 하고 동남아는 패키지로 베트남밖에 안 가봤음. 그 때는 이런 것도 없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태사랑 카페에서 또 열심히 검색해 보니
GLN은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일종의 삼성페이 같은 전자식 결제인데,
형태는 QR코드 결제, 신용카드 개념X 선불충전식 개념O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이해가 쉽도록 그냥 내 마음대로 정의해 봄ㅎㅎ)


GLN이 좋은 이유, GLN이 있으면 편한 이유, GLN을 쓰는 이유는
현지 화폐를 환전해서 일부 쓰고 한국에 돌아오면 남는 동전&지폐가 있기 마련인데
GLN은 QR 결제니까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환전 수수료도 비교적 적게 들어서 그 부분의 메리트도 있다고 함 (아마도).


나는 신식 문물(?)이 나오면 꼭 도전해보는 인간이기 때문에 ㅋㅋㅋ
이번에 태국 갔을 때 GLN을 써 보고 왔음.


일단 GLN 사용하려면 하나은행 계좌가 있어야 함.
나는 기존 하나은행 고객이었기 때문에 따로 뭐 가입할 건 없었고 신청만 했음.

GLN을 켤 때는 '하나카드 앱'이 아니라 '하나은행 앱'을 켜야 한다.

※GLN 사용법

1) 하나은행 앱 첫 화면이다. 하단의 '결제'를 누른다.

2) GLN 해외결제/ATM출금을 누른다.

3) 결제를 누른다.

4) 지역 선택한다. 아래로 쭉 내리면 태국 바로 나옴.

5) 현지에서 QR코드에 가져다 댄다. (물론 그 전에 충전을 해야 됨)

※충전은 5번까지 다 수행해야 오른쪽 하단에 있으니까 일단 충전부터 해야 함을 잊지 말자.


GLN을 나는 1번? 2번?인가밖에 못 썼는데. 그 이유는 ?
오류가 겁나 많음 O
로딩이 너~~~무 느림 O
뭐시기 키보드 프로텍터?가 안 깔려서 안 된다는 둥 뭔 오류 종류가 겁나 많음.
(어떤 분이 쓰신 글 봤는데 그 분이 겪은 오류만 7-8개 종류였음ㅋㅋㅋㅋ)

점원 + 뒤에 손님들 기다리고 있는데 이거 켜고 있다? 오류 난다?
한국인 땀 뻘뻘 나고요... 뒷 사람 미안해서 나는 잘 못 쓰겠더라는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 가기 전에 준비해서 가라고 하는 이유?
새로운 거 해보는 재미 + 혹시나 필요할지 모를 일에 대한 대비로.

 

 

 

3. 트래블월렛

나는 트래블월렛도 예전에 뭐 스타트업 어쩌고 기사로만 읽고 잘 몰랐는데
요즘 해외 여행에서 많이들 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도 잘 몰라서 태사랑 카페+인터넷 여기저기를 아주 열심히 검색하였음.

일단 트래블월렛은 선불 충전식 카드 같은거임.
이거도 환전수수료가 비교적 적고,
무엇보다도 GLN과 달리 태국에서 쓰고 남은 돈을 재환전할 때 수수료가 무료임.

 

일단 트래블월렛은 신청하면
가상카드와 실물카드 두 개가 발급된다.
이거는 그래서 GLN과 달리 여행 가기 1주일~최소 3일 전에는 미리 가입 해야 실물카드는 배송됨.

가상카드는 바로 이용 가능하니까 늦었다 싶어도 나는 신청하기를 추천. 
(나의 경우 실물카드가 빨리 오면 가져가고 아님 말고라고 생각하고, 3일 전 신청했는데 칼 배송이라서 이틀만에 바로 배송 왔음.)

▶ 가상카드와 실물카드의 카드 번호는 다르다.
가상카드는 그럼 어떨 때 쓰냐면 앱, 인터넷 결제같은거 쓸 때 활용 가능하다.
실물카드는 실제 매장, 현장에서 쓰는 VISA카드로 보면 됨. (충전만 해 놓으면 되니까 실물 체크카드 개념처럼 쓰는 것!)

 

 

 

▶ 트래블월렛의 장점, 트래블월렛을 왜 쓰는가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1) 고와비와 같은 태국 마사지 앱, 그랩(태국에서 택시 잡을 때, 음식 배달 시켜먹을 때) 앱에서 온라인 결제가 바로 되서 너무너무 편하다는 것이다~~~ 호텔 결제도 달러결제하면 되니까 좋다! (미리 발급 받았더라면 일반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때 해외결제수수료를 덜 떼였을텐데 아쉽다 ㅠㅠ이래서 사람은 계속 배워야 해 흑흑😭😭😭)

2) 태국 돈 남은 것 → 한국 돈 환전할 때 수수료 없음.
3) 한번 충전해두면 가상카드든 실물카드든 둘 다 그 충전금액을 쓰면 됨.

(각각 따로 충전하고 그러는 개념이 아니고 연동됨)

4) 가상카드, 실물카드 모두 ON/OFF 클릭하면 바로 바로 기능 껐다 켰다 가능. (분실/도난 우려 줄어듦)

5) 트래블월렛 앱만 깔면 바로 사용 가능. GLN처럼 느리게 기다리고 그러지 않아도 되서 좋음.

 

 

 

 

 

※ 트래블월렛 사용법

 

 

 

1) 트래블월렛 앱을 설치한다. 첫 화면이다. (실물카드가 배송이 안 오면 실물카드 모양은 아직 안 생김)

 

 

 

 

 

2) 파란색 충전하기 누르고, 충전 통화 선택.

 

 

 

 

3) 본인 계좌에서 충전하면 끝! 진짜 간단하다.

 

 

 

4. 유심칩 구매

현지 공항에서 사도 상관없기는 한데, 나는 한국에서 그냥 사 갔음. 그리고 내가 살 때는 이벤트 중이라서 현지 가격이랑 별 차이도 없었음.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7일권 무제한 데이터, 5G로 구매함) 배송비 포함해서 2개 16800원에 구매했다.

5G로 구매했는데 4G로만 터진건 태국 인터넷이 문제인가 내 폰이 문제인가 잘 모르겠다.

 

 

 

 

 

 

5. 숙소/투어 바우처 인쇄

바우처는 결제 정보가 담긴 파일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가령 어딘가에서 호텔 예약을 했으면 그 예약내역확인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전에는 인쇄 안하고 다니다가 이번에는 다 인쇄해갔는데 유용하게 사용 했다. 보통은 안 그러긴 하지만 버벅이는 호텔 직원들도 꽤 있고, 내가 예약했던 정보대로 안 되는 경우 확인도 시켜줘야 하고 하니까.

그래서 기왕이면 인쇄를 해가는 것을 추천함.

 

 

 

6. 태국 여행에 필요한 앱 미리 한국에서 깔기

이것은 내용이 길어지므로 다음 포스팅에 썼다. 

https://over-the-moon.tistory.com/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