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의 가성비 오마카세로 유명하다고 하는 유루유루스시에 다녀왔다.
우리는 런치로 먹었고 런치는 5만원. 디너는 8만원.
유루유루스시는 캣치테이블이라는 예약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유루유루스시 예약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app.catchtable.co.kr/ct/shop/youruyouru
런치 2인이면 10만원,
런치 두 자리 예약하려면 절반 가격인 5만원을 디파짓(보증금)으로 결제해야한다.
노쇼 방지 차원에서 보증금을 받는 것 같다.
매장에서 보증금 결제해놓은 것은 돌려받고 다시 다른 카드로 재결제 할 수 있었다.
광교에 두 번째 와보는데, 올 때마다 판교 느낌인 것.
뭐랄까 판교보다 더 조용한 느낌이기는 하다만.


쉐프 2명을 중심으로 긴 바 형식으로 자리가 구석되어 있고 (다찌=카운터석)
우리는 예약시간보다 5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가장 이른 시간 예약에 가장 먼저 도착하다보니
좌석을 골라 앉을 수 있었다. 총 8좌석 있었고, 우리는 쉐프님 코 앞 자리로 선택.
솔직히 자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맛이 중요!


나는 오마카세를 처음 먹어보는 촌뜨기.
스시를 좋아하지만 비싸고 배도 안 찬다는 느낌이 강해서 자주 먹지는 않음
맛도 잘 모름.
아래 사진부터는 모든 메뉴를 나올 때마다 빠짐없이 찍어 온 것들.
먹기 전에 사진을 매번 찍는게 번거롭고 좀 촌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도 정보공유를 할 수 있고, 또 추억도 되니까.

처음 오마카세에 가서 아주 재미있는 경험을 했는데
1) 스시를 손으로 먹어도 되는가에 대한 궁금증과
2) 오마카세 젓가락이 가로로 놓여있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너무 자세히 전문적인 글을 남겨두신 분이 계셔서 링크를 남겨놓고자 하니
흥미가 있으신 분은 가서 읽어보시면 좋을 듯.
https://brunch.co.kr/@architect-shlee/1105
결론적으로, 스시를 손으로 먹는 것은 쉐프와의 교감,
그리고 오마카세 젓가락이 가로로 놓인 이유는 젓가락의 날카로움=칼의 공격성과 연결되기 때문의
이유로 생각해보면 가장 직관적이고 간단한 것 같다.
아무튼 메뉴는 계속 이어졌다.

전복 소스가 아주 특이했다. 굉장히 버터같은 맛.



관자였던 것 같다.

장어도 맛있었고.

중간에 모시국?도 나옴.
시원하니 좋았다.






친구가 우니(성게)는 어디꺼냐고 쉐프님께 여쭈어 봤는데
캐나다산이라고 했던가 했다.
최고로 쳐주는 홋카이도산은 비싸서 이 가격대 오마카세에서 사용하기 어렵다고 하셨다.






이 국수는 내가 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맛만 보고 남겼다.
그냥 아주 가볍게 먹으면 좋을 멸치국수 맛 같은 육수였다.

후토마키.
직역하자면 '통통한 롤'(?)이 되는 것인가.

후식으로 나온 녹차 아이스크림까지 굿!
쉐프님도 진지하게 요리 해주시고
너무 괜찮았던 오마카세.
개미는 열심히 뚠뚠...🐜🐜🐜
일을 하지요🎵
맛있는 것 많이 먹으려면, 일을 열심히 하자는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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