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들어오는 길목, 정일중학교 근방에 생긴 기이한 건축물들.
유럽풍 건물...이라는데, 과연 내부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여 날 잡고 방문.
유럽풍 건물이 다수 지어져 있는데, wellness resort(웰니스 리조트)라고 적혀있으나 진짜 리조트업을 하고 있는지는...?
아직 리조트업은 시작한 것 같아 보이지 않았고 카페만 운영 중인듯 하다.
아무튼 입구는 이렇다.
그런데 . . .
1. 주차장이 어디부터 어디인지, 주차선이 없다보니 어떻게 주차해야되는지 순간 살짝 고민했다.
사람들이 많이 온다면 주차를 어떻게, 어디에 해야할지 안내가 필요하다.
아무튼 건물 입구 통해서 들어가 보았다.
정읍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영업시간이다. 화~일 4시에 닫고 수~토 6시에 닫는다.
카페 치고 너무 일찍 닫는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아쉽다.
하지만 정읍은 저녁 늦게까지 장사하는 곳도 많지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메뉴를 소개하는 공간이 있었다.
점원이 서서 안내해야할 법한 자리였는데, 가게 문짝을 두 개나 열고 들어갈 때까지 그 어느 누구도 없다.
2. 카페를 들어 갔는데 이 넓은 공간에 안내하는 직원이 없다니 이상할 노릇이다.
맨 안쪽 끝까지 들어가니 베이커리류 모아놓은 공간이 나온다. 그 끝에는 오픈 주방이 있었다.
정읍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베이커리 메뉴를 소개한다.
최대한 상세하게 찍으려 노력해 보았다.
빵 가격대는 일반적으로 6천원 대인 것 같다.
가격대를 소개하려고 열심히 찍었는데, 뚜껑에 가려서 가격표가 제대로 안 보인다.
누가 찍어도 가까이 찍지 않는 한 다 가릴 듯 ㅠㅠ
아무튼 생각했던 것 보다는 빵 종류가 다양한 편이었다.
빵 사진 찍는 동안 파티쉐(?)님이 유심히 바라보심. 너무 자세히 찍어서 의심스러웠으려나...?
아무튼 우리는 오렌지 페스츄리(?)와 따뜻한 밀크티를 주문해 보았다.
밀크티 맛있었고, 빵도 맛있었다.
근데 진짜
이건 심각하게 건의하고 싶은건데
3. 밀크티에 우유 온도를 "미친듯이" 뜨겁게 스팀해서 주셨다.
한 입 조심스럽게 마셨음에도 입 천장 다 까지고 혀를 데였다.
이건 정말 정말 개선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우유는 일정 온도 이상 끓이면 비린 맛이 나기 때문에
이렇게 뜨겁게 데우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4. 예약 손님이 아니라서 전망대 등 구경할 것이 없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 뭐가 없었다.
혹은 뭔가 있더라도 제대로 된 안내를 1도 못 받아서 만족감이 상당히 떨어졌다.
엥겔베르그 위치상, 정말로 여기에 관심 있고 정읍에 애정 있어서 찾아 온 방문객들인데,
서빙 직원의 태도가 정말 놀라우리만치 끔찍했다.
"4시가 직원들 퇴근 시간이니까 그 전에 일찍 나가야 한다"는 말을 정말 말도 안 되는 태도로 전하는데,
분명히 더 좋은 응대 방식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모처럼 방문한 친구를 데리고 간 자리였는데,
얼굴 보기가 민망하여 화끈거릴 정도로, 연이어지는 무안한 멘트들에 어안이 벙벙...
진짜 이건 녹음을 해서 들려주고 싶을 정도임. 어떻게 이런 직원을 뽑았을까...
5. 호텔에서 근무했다는 파티쉐님이라는 광고를 하기 이전에, 그에 걸맞는 직원이 필요하다.
이 이상의 말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이건 겪어봐야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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