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8일 간 다녀온 태국 방콕.
여행 시간, 비용, 어디서 머무를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결정하기까지 정말로 수백 개의 호텔 검색, 리뷰를 읽어 보았다.
여행 준비만 거의 3개월은 한 것 같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그런지 정말 많은 시간, 정성껏 준비 했다.
나의 결정은 제주항공, 그랑데 센터포인트 터미널 21 호텔, 그리고 차트리움 호텔 리버사이드였다.
결론적으로는 대다수 만족스러웠다.
비용만 일단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모든 예약은 2~3달 전 예약한 가격이다.
그랑데 센터포인트 터미널21은 아고다에서, 차트리움과 갤러리아 12 스쿰빗 호텔은 몽키 트래블에서 예약했다.
처음에 몽키 트래블 여행사 이름도 이상하고 뭔가 사이트도 조잡해서 사기꾼 사이트인가 했는데 아니었다. ㅋㅋ
나는 방콕 처음 가봐서 의심이 많았는데, 태사랑카페에서도 인정(?) 받고 엄청 큰 동남아 관련 여행사였다.
오해해서 죄송 ...
▼ 방콕 6박 8일 비용(항공, 숙소)
항공편의 경우,
제주항공 저녁 7시 30분 비행기로 출발했다. 제주항공이 제일 저렴해서였다. +4만원이라고 쓴 이유는 어머니는 좌석 업그레이드를 해드렸기 때문이다. 가는 편에는 빈 좌석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오는 편만 업그레이드 했다.
어르신과 가는 사람은 무조건 반드시 꼭 좌석 업그레이드를 해야한다.
이건 정말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고 꼭 꼭 꼭 ! 하기를 바란다.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제주항공은 대한항공 방콕 가는 비행기보다 비행시간이 거의 1시간 가량 길어서 의아했다.
찾아보니까 항공사마다 항로가 달라서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갈 때 비행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어르신과 가는 여행이라면 돈을 더 들여서라도 비행시간이 짧은 대한항공을 추천한다. ㅠㅠ
돌이켜 생각해보면, 방콕에 갈 때 항공편 시간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항공기 연착이 되어서 20분 정도 늦게 출발했을뿐만 아니라
막상 방콕 시내까지 들어가기까지 방콕 입국 수속과 함께 꽤나 시간이 걸렸다.
호텔에 도착했을 때 거의 새벽 1시 반 ~ 2시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현지 시각으로)
한국 기준의 몸에 적응해 있는 나에게 +2시간(방콕과의 시차 2시간)의 피로를 간과했다.
이 시간대 보다 더 일찍 출발하는 항공편을 선택하던지,
아예 더 늦은 항공편을 선택하는 것(차라리 비행기에서 잠이라도 푹 자게)을 추천한다.
돌아올 때 항공편은 오히려 훨씬 나았다.
비행기에서 사람들 전부 쥐 죽은듯이 고요했고, 다들 기절모드였다.
(이미 방콕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숙면을 취할 시간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