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카페로 유명하다고 들은 빈타이에 다녀왔다.
빈타이는 22년 7월 3일 현재 기준으로 아마 전주에만도 지점이 5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그 중 송천점으로 다녀왔다.
대형 카페로 유명하듯이, 1층, 2층으로 되어 있었고
이렇게 덥지 않은 날이라면 바깥 테라스에서 선선한 바람 아래에서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너무 예쁘고,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카페이니 매우 깨끗하다.
다만, 좌석이 너~무 불편함. 거의 인스타 핫플 카페 갬성 갬성 이런 느낌.
처음에 안쪽 소파석(?) 같은 곳에 앉았는데, 벽에 콘크리트에 머리카락이 닿는데....
자꾸 내 머리를 씹어먹는 거임... 그래서 자리를 옮김...(남자분들은 머리카락 뜯기는 이 기분을 잘 모르겠지만 ㅠㅠ?)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웃겨서 찍은 콘크리트 벽ㅋㅋㅋ 내 머리카락ㅠㅠ
커피는 맛있었고, 직원분들은 너무 친절했다.
아이스크림'만' 먹을 수 있었다면 먹었을텐데, 뭔가 와플에 올라간다던지...부수적으로만 주문이 가능한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여기 찾아가기가 정말 난해했다.
전주에 들어와서는 여기를 찍었는데
다음 카카오맵으로 찍었을 때 이상한 말도 안 되는, 막혀있는 골목길로 나를 보내 줌....
그래서 급하게 티맵 켰는데 지도를 보니 다시 뱅글뱅글...아니 이게 뭐야 ?
나중에는 오기가 생겨서 가고야 말겠어, 하면서 네이버지도까지 켰는데 네이버지도도 이상한 곳으로 안내..^^;;
그래서 결국 빈타이 건물 건너편에 '갤러리 화연'이라는 곳을 찍고 갔는데
이 길이 또 충격적이게도....좌회전할 곳이 없! 다!
그래서 결국 여기서 다시 티맵을 켰더니, 어찌저찌 돌고 돌아 길안내를 받아서 빈타이 앞에 갈 수 있었다.
알고보니 위쪽 길로 따라가면 전북대학교 캠퍼스 내부(?)로 연결되서 그런 것 같은데,
나같은 운전 초보에 전주 지리를 1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찾아가기가 매우 고역이었다는 점.
여기 카페가 뭐라고 찾는 데 한 30분은 더 길바닥에서 소모한 것 같다 ㅠㅠ
아무튼, 다음에야 잘 찾아가겠지만,
갈 사람들은 꼭 티맵을 켜고 가기를...! 그 빙글빙글 길이 맞다!
케이크류가 6500원~ 부터라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안 먹음)
커피는 맛있었다.
어, 그런데 옮긴 자리에서는 벌레를 만남...
(처음에는 나무껍질인줄 알고 손으로 툭 쳤는데 움직이는거에 소스라치게 놀람ㅋㅋㅋㅋ)
아마도 뒤에 있는 화분에서 나온 벌레 같은데 이름은 모르겠다.
도저히 죽일 수 있는 크기도 아니라서 휴지에 올려서 테라스 밖으로 고이 보내드림...
뭐랄까, "I'm Groot"가 생각나는 귀여운 벌레였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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