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맛집 ‘본가 누룽지 삼계탕’

최근 들어 정읍에 05년 이후로 거의 18년만에 최고 적설량이라 할 정도로 눈이 정말 정말 많이 왔다...
공식으로는 33.5cm였지만 실제로는 거의 40cm는 온거 같다고 생각 중...
거의 열흘 넘어 이제 눈 다 녹았다 싶어서 차 가지고 밥 먹으러 오랜만에 나갔는데
본가 누룽지 옆 공터에 주차 하다가
눈에 바퀴 빠짐...😱😱😱
순간 멘붕이었지만 차근 차근 가게에서 삽 가져와서 열심히 퍼 나르고 바퀴 빼고 퍼 나르고 바퀴 빼고....
거의 15분 동안 오만 난리 부르스를 떨고 겨우 다시 주차 ....
처음에는 아뉘 !!!! 여기 주차장 아닌가?! 주차 어떻게 하라는거야?! (라고 순간 짜증이 났지만👿)
아 눈 치우고 힘 쓴 다음 삼계탕 먹고 기운 내라는 하늘의 뜻인가~ 하고 들어감...

메뉴는 아주 간단.
나의 목표물 삼계탕 탕탕탕 주문🤪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깔끔하다.
주말 점심 때 갔는데도 매우 한산한 편이었음.

사실 삼계탕 생각 1도 없었는데, 매번 지나갈 때마다 간판에 너무 현혹되어서...
누룽지라고...?(솔깃)
삼계탕이라고....?(솔깃)

기본 반찬 세팅.
김치 맛있어서 먼저 먹다가 겁~~나 매워서 콜록 거림.
반찬은 역시 다 맛있어.

대망의 누룽지 삼계탕이 등장 !!!

누룽지 걷어내면 이렇게 뽀얀 닭고기~ 그리고 은행 2알, 녹두(?)인 것처럼 보이는 몇 몇...과... 대추...가 있었음!
토속촌 삼계탕과는 다른 매력이었다. 조금 더 묽은데 어쨌든 이것도 맛있음~

완전 싹싹 긁어먹고 뿌듯해서 찍어옴ㅋㅋㅋ
양이 진짜 엄~~~청 많아서 저녁을 굶었음....
삼계탕 생각나면 한 번씩 찾을 예정...
재방문 의사 있음 !